2007/02/04
선두 흥국생명을 잡고 다시 일어서려던 GS칼텍스가 잘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1-3으로 원정에서 패하고 말았다.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6-2007 V리그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에서 GS칼텍스는 1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연속으로 3세트를 내줘 아쉬움을 남겨야만 했다.
이날 경기에서 안드레이아는 28득점을 뽑아내 흥국생명의 김연경(26득점)과 맞붙어 자신감있는 모습을 선보였으며, 나혜원과 이정옥은 과감한 공격 그리고 김민지는 흔들리지 않는 기량을 선보여 앞으로의 희망을 보여주는데 있어 모자람이 없었다. 그러나 범실수를 줄이고 이기는 경기를 해야 목표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세트는 그야말로 GS칼텍스의 무대였다. 27-25로 1세트를 승리한 GS칼텍스는 안드레이아의 중앙공격과 김민지의 강 스파이크가 통하면서 초반 흥국생명의 기를 꺽었다.
그러나 2세트에서는 너무나도 아쉽게 23-25로 졌고, 이어진 3세트에서도 범실 수를 줄이지 못해 단숨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승부처가 되었던 4세트에서 김민지와 안드레이아가 끝까지 활약을 펼쳤지만 상대의 강 스파이크와 범실로 인한 실점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세트 스코어 1-3으로 분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GS칼텍스에게 희망은 아직 있다. 유독 올 시즌 원정에서 강한 면모를 선보여 온 GS칼텍스는 2월 17일부터 서울에서 시작되는 5라운드에 큰 희망을 걸수 있다. 그리고 안드레이아의 공격과 김민지의 안정적인 기량 등이 점점 다시 초반의 상승세 분위기로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기대를 걸어봐도 좋을 것이다.
몇 경기에 졌다고 해서 슬퍼하거나 실망할 필요는 없는 법.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GS칼텍스의 목표와 꿈은 이뤄질 수 있다. 희망이 희망을 불러온다. GS칼텍스 여전사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동시에 오는 11일에 있을 도로공사전에서의 승전보를 기대해본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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