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리뷰] GS칼텍스, '다음에는 잘하자!'

2008/01/01

-김민지 21득점, 배유나 15득점

2008년 새해 첫날. 1일 인천 홈에서 벌어진 KT&G;와의 경기는 무척 아쉬웠다. 잘 싸웠음에도 불구하고 잔실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1세트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쳤던 양팀은 결국 막판 집중력 싸움으로 이어졌다. GS칼텍스는 컨디션이 좋은 김민지를 앞세워 초반 1세트를 따내려 했지만 실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22대25로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제대로 힘도 쓰지 못하며 17대25로 패해 단숨에 세트 스코어 0대2로 밀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3세트에 접어들면서 하께우와 배유나의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제대로 된 공격이 이뤄지기 시작했다. 특히 이날 11득점을 기록한 정대영도 살아나며 힘을 보탰다. 25대16으로 3세트를 가볍게 넘은 GS칼텍스는 승부처가 되었던 4세트에서 막판까지 맹 추격전을 펼쳤지만 결국 실책이 또 화근이 돼 21대25로 4세트에서 행진을 멈추고 말았다.

이날 또 KT&G;를 넘어서지 못한 GS칼텍스는 부상 선수들의 복귀와 조직력 극대화를 통한 실책 줄이기로 다음 결전에서 반드시 복수를 하겠다는 각오다.

이제 2라운드를 마친 GS칼텍스는 오는 6일 홈에서 흥국생명과 3라운드 첫 번째 경기를 갖는다.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상대이기에 GS칼텍스 여전사들의 투혼을 기대해본다.

/갈매나무 moongoon7@gs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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